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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약 - 인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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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2

저자명 : 정재승,진중권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년도 : 41127
분류 : 인문/교육
세상을 이해하고 상상력을 진화시키는 생각의 합체!
진화하는 인문학자 진중권, 따뜻한 상상력의 과학자 정재승이 펼치는 인문서『크로스』제 2권. 시대를 읽는 키워드를 선정하여 인문학과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시각으로 읽어낸 이 책은 1권보다 더욱 색달라진 주제와 편집으로 구성되었다. 우리의 사고를 자극하고 상상력을 무한히 확장 시켜줄 재미난 이야기들을 담아낸 시즌 2에서는 시대가 바뀌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 인간의 숨겨진 ‘욕망’에 초점을 맞춘다. 단 돈 천원으로 대박을 꿈꾸고, 가수의 탈락 속에서 흥분을 느끼며, 육식을 통해 끊임없이 남을 살상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쫓아 UFO를 믿는 사람들. 두 저자는 로또, 오디션 프로그램, 육식, 종말론 등의 동물적 욕망을 통해 무엇이 사람을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지 살펴본다. 미학과 과학이라는 각각의 측면에서 살펴본 이 책을 통해 사물을 더 깊이 이해하고 경계를 넘어 사고할 줄 아는 시각을 키운다.



<책속으로>
로또의 당첨번호는 ‘정보’가 아니다. 당첨번호 속에서 각 숫자의 발생 확률에 차이가 나는 것은 일시적 현상일 뿐, 추첨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질수록 그 차이는 점점 사라져갈 것이다. 엔트로피 증가에 의한 당첨번호의 열사라고 할까? 그때쯤이면 물론 당첨번호를 뽑아주는 사이트도 문을 닫아야 한다. 로또를 통해 더 부유해질 가능성은 수학적으로 제로다. 당첨금을 당첨확률로 곱해서 얻어지는 숫자는 내가 로또 사는 데 쓴 돈의 50퍼센트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수학적 명증성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은 계속 로또를 사는 걸까? _ 로또, 혹시 내게도? 누구나 속으로는 대박을 꿈꾼다

자살이 인간만의 권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간만의 복잡한 의사결정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 복잡한 과정을, 그들의 황폐한 우울을 어찌 전부 해부할 수 있으랴. ‘균형이 깨진 정신’이 행한 일을 어찌 우리가 이해할 수 있으랴. 다만 죽음이라는 방식을 통한 한 사람의 ‘고통스러운 절규’는 그 곁의 수많은 살아남은 자들에게 슬픔과 반성, 후회와 회안을 안긴다. _ 자살, 왜 인간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하늘을 날고 싶어 매일같이 파일럿 모자와 고글을 쓰고 있는 펭귄 뽀로로는 영락없이 우리 애들이다. 하늘을 날고 싶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펭귄,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라고 노래하는 뽀로로는 서너 살배기 아이들의 욕망을 그대로 대변한다. _ 뽀로로, 애나 어른이나 노는 게 제일 좋아!
어렴풋한 기억으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전야제에서 “만약 어두운 밤거리에서 치한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미스코리아 후보 고현정은 “그 치한의 가운데를 걷어차겠다!”고 당차게 대답했다. 사회자나 관객이 기대한 대답이 무엇일지 모를 리 없는 그녀는 솔직히 말하는 것 외에 다른 전략은 고민하지 않은 듯하다. 그녀가 20년 전에 했던 이 말은 미실과 서혜림을 관통하며 ‘오늘의 고현정’에게 남자들이 느끼는 두려움의 무의식을 살짝 엿볼 수 있게 한다. _ 고현정, 미모보다는 의리, 까칠해도 솔직해야 진짜 미인!

“놀 줄 아는 두 천재의 응큼한 생각 합체”
세상을 이해하는 두 번째 눈, 인간의 욕망에 탐닉하라!

‘무한 상상력’을 화두로 미학자 진중권과 과학자 정재승이 서로의 생각을 크로스 한지 3년. 다시 한번 더 강력해진 생각의 합체로 돌아왔다. 시대를 읽는 키워드를 선정해 인문학과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시각으로 읽어낸 《크로스》는 기존의 교양서와는 다른 신선한 시도로 10만 독자를 열광케 했고, 이번에는 더욱 색달라진 주제와 세련된 편집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시즌 1에서 ‘상상력’을 화두로 우리를 조종하는 작은 일상들에 주목했다면, 시즌 2에서는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본질은 숨길 수 없는 인간의 ‘욕망’에 초점을 맞춘다.
단 돈 천원으로 대박을 꿈꾸고, 가수의 탈락 속에서 흥분을 느끼며, 육식을 통해 끊임없이 남의 살을 갈망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쫓아 UFO를 믿는 사람들. 두 저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로또, 오디션 프로그램, 육식, 종말론 등 오늘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이면에 숨어 있는 변치 않는 동물적 욕망이다. 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지, 그것을 통해 우리들은 어떤 것을 얻고자 하는지 갖가지 현상 속에 숨겨진 은밀한 인간의 욕망을 엿본다. 그 밖에도 <한겨레 21> 연재 당시부터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낳았던 나는 꼼수다, 케이팝, 4대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세상을 이해하고 상상력을 진화시키는 생각의 합체 시즌 2. 시즌을 더해갈 수록 더 강렬하고 짜릿해진 재미로 독자들의 눈과 머리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 본질을 알면 22세기, 23세기도 예측할 수 있다

《크로스》 시즌 1의 주제가 ‘21세기를 지배할 마이크로 키워드’였다면 이번 시즌 2는 ‘22세기에도 살아남을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시대가 바뀌고 형태는 진화해도 그 안의 변하지 않는 본질에 주목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낙서와 종말론. 5천 년 전 동굴 낙서에서부터 시작된 인류의 끄적임은 지치지 않고 이어져 21세기에는 낙서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그래피티 아트라는 하나의 영역을 만들어 낸다(낙서 편). 또 종말에 대한 유한한 인간의 두려움은 <요한계시록>과 마야달력의 예언에서부터 2000년 Y2K대재앙과 대형 교회 목사의 하나님 심판 발언까지 끊임없이 내용을 바꿔가며 사람들을 따라다닌다(종말론 편). 이 모두가 수천 년이 지나도 인간들의 관심사에서 떠나지를 못하며 형태를 달리하며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보이는 사회 현상도 한 꺼풀만 벗겨서 들여다보면 변하지 않는 본질이라는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본질을 읽어내는 눈을 가질 수만 있다면 22세기, 23세기의 트렌드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 2011년을 강타한 신드롬 속 인간의 욕망은?

2011-12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몇 가지 키워드를 꼽자면 오디션 프로그램, 팟 캐스트 ‘나는 꼼수다’, 레이디 가가 방한 등을 꼽을 수 있다.《크로스》의 저자들 역시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 신드롬에 주목했고 시즌 2에서 각각 주제로 선정해 다뤘다.
프로가수들의 경연을 통해 경쟁과 탈락이라는 잔인한 무대를 선보인 ‘나는 가수다’는 성선택설과 신자유주의식 경쟁이라는 과학적인 논리와,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의 검투사 대결의 재현이라는 미학적인 시각으로 읽어낸다(오디션). 또 지난 4월 방한해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레이디 가가의 인기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퍼포먼스의 원천이 과거 아티스트들의 재현에 있고, 엽기적인 행위이지만 그 안에 상식을 파괴하는 쾌감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레이디 가가 편).
애증의 관계인 나꼼수-진중권의 관계 역시 이 책의 백미 중 하나다. 진중권은 팟 캐스트를 구술문화의 부활로 읽어내며 나꼼수의 인기를 불만의 통로를 바라는 대중들의 욕망을 꿰찬 영리한 ‘꼼수’라고 분석한다. ‘나꼼수’는 사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성공적으로 디지털 시대의 놀이 문화를 만들어냈지만, 만약 픽션이 사실로 받아지게 된다면 그것은 선동이 될 것이라며 경고한다.

■ 당신의 머리에 짜릿한 전류를!

《크로스》의 저자들이 이처럼 키워드를 선정하고, 미학과 과학이라는 각각의 측면에서 읽어 내려가는 건 독자들이 각각에서 확인되는 편차를 통해 사물을 더 깊이 이해하고 경계를 넘어 사고할 줄 아는 시각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시즌 1이 그를 위한 워밍업이었다면, 시즌 2는 본격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시즌 2에는 독자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상상력을 무한히 확장 시켜줄 재미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스스로 변신하고 조립하는 로봇을 꿈꾸는 트랜스포머의 현실 가능성, 아이들의 뽀통령이자 부모들의 뽀느님인 뽀로로의 치명적인 매력, 여기저기 출몰 목격담을 남기며 끊임없이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UFO의 실체 등 학자들은 감히 다루지도 못하는 주제들을 이들을 마음껏 써내려갔다.
어찌보면 엉뚱하고 무의미한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시도는 의미 있는 도전이다. 세상이 만들어내는 현상 대부분은 그 안에 존재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신드롬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세상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첫 걸음, 《크로스》시즌 2에서 시작해보자.
저자 정재승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자이자 글쓰기의 천재. ‘복잡계 이론’으로 석사,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대뇌모델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다보스 포럼 2009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901현상에 대한 과학적 통찰을 나누고자 다방면의 글쓰기를 하고 있다. 현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부교수이다. 대표 저서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도전 무한지식》, 《눈먼 시계공(공저)》, 《쿨하게 사과하라(공저)》 등이 있다.

저자 진중권은 이 시대의 대표 논객이자 미학자. ‘유리 로트만의 구조기호론적 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을 공부했다. 901의 ‘아닌 것’에 대하여 거침없이 발언하고, 미학자로서 좋은 책을 내는 것을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동양대학교 교수로 있다. 대표 저서로 《미학 오디세이(전 3권)》,《아이콘》,《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폭력과 상스러움》,《호모 코레아니쿠스》,《진중권의 이매진》,《교수대 위의 까치》 등이 있다.
프롤로그 : 다시 한번 크로스!

01. 로또 : 혹시 내게도? 누구나 속으로는 대박을 꿈꾼다
02. 오디션 : 경쟁901의 공포조차 오락의 대상으로
03. 자살 : 왜 인간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04. 키스 : 천국의 언어가 아직도 남아 있다면
05. 트랜스포머 : 변신, 범블비! 육체를 바꿀 수 없는 인간들의 욕망
06. 라디오 : 주파수를 타고 아날로그 감성은 흐른다
07. 학교짱 : 수컷들의 세계는 어디에서 시작되었나
08. 뽀로로 : 애나 어른이나 노는 게 제일 좋아!
09. 육식 : 끊을 수 없는 ‘남의 살’에 대한 갈망
10. UFO : 외계인. 있다? 없다?
11. 낙서 : 끄적임이 보내는 의미 없는 아우성
12. 종말론 : 유한한 인간이 만들어낸 환상론
13. 트위터 : 이 작은 새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14. 고현정 : 미모보다는 의리, 까칠해도 솔질해야 진짜 미인
15. 케이팝 : 만드는 뮤지션 vs 만들어진 상품
16. 나는 꼼수다 : 이것은 디지털시대의 저잣거리 이야기
17. 레이디 가가 : 도발? 예술? 금기를 가지고 노는 아티스트
18. 아랍의 봄 : 혁명을 이끈 스마트 시대의 대자보
19. 4대강 : 이 아름다운 사업이 비참해진 진짜 이유
20. 컵라면 : 3분 만에 만끽하는 따뜻한 한 끼의 위대함
21. 테오 얀센 : 예술가는 끊임없이 창조주가 되려 한다
22. 올해의 인물 : 우리에겐 늘 영웅이 필요하다

에필로그 : 진중권 + 정재승, 그들이 노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