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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패러다임의 미래

저자명 : 김남규
출판사 : 지식갤러리
출판년도 : 2011.04.15
분류 : 사회
에너지에 대한 프레임을 바꿔라!

『에너지 패러다임의 미래』는 석유 위기,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인식하고,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을 둘러싼 환경과 전환의 필요성을 정리한 책이다. 먼저 석유 위기 시점과 석유 위기 이후의 모습,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발생되는 현상과 앞으로의 예상에 대해 발표된 국제기구와 전문가들의 수많은 연구결과를 정리하여 소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또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과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방해하는 수많은 장애 요인을 점검하는 한편,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어내기 위한 기술혁신의 방법론도 제시한다.



<책속으로>
미국은 에너지 분야에서의 기득권을 굳히기 위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2001년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에 국가에너지정책(NEP)을 수립하고, ‘에너지 안전보장을 외교통상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었다. 즉 해외 자원확보를 외교정책의 최우선으로 둔 것이다. 이에 따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중앙아시아 지역의 미군배치도 확대했다. 또한 카스피 해의 원유 수송을 위해 이란과 러시아를 거치지 않는 1,170킬로미터에 이르는 송유관을 완공했다(2005. 5). 기본적으로 미국은 자국 내 메이저 석유기업의 자원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력과 외교력을 적절히 이용하고 있으며, 미국 주도의 세계 석유산업의 질서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중국은 최근 경제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자, 정상 간 외교력과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및 세계 각지의 자원보유국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3대 국영석유회사인 CNPC, CNOOC, SINOPEC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석유ㆍ가스를 파격적인 가격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등 각국의 자원을 거의 무차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에너지 확보전략은 미국 주도의 세계 석유질서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p.32

에너지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라는 말이 자주 사용된다. 에너지 패러다임이란 우리 사회에서의 에너지에 대한 인식, 에너지를 사용하는 생활패턴이나 산업구조 등 사회의 구조와 가치를 말하는 것이다. 그동안의 에너지 체제는 화석연료를 바탕으로, 거대자본과 거대기술로 구성되는 공급 위주의 대규모 중앙집중식으로 구성되어왔다. 산업혁명 이후 사회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경제성장의 관건이 된다는 인식 하에 경제적 효율성을 에너지 공급의 중심가치로 여기면서 대규모로 중앙집중화된 에너지 체제를 구축해왔다. 미래의 에너지 패러다임은 에너지를 풍요롭게 사용하면서도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환경ㆍ경제성의 측면에서 에너지믹스를 창출하여 화석연료의 비중을 줄이고 저탄소 청정에너지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제고하여야 한다. -p.93

스마트그리드는 IT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전력을 공급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국가 전체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전력망이 가지고 있지 못하는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질 수 있는데, 전력망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여 정전을 최대한 줄일 수 있고, 고장이 나더라도 자동복구체제를 구축하여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도 있다.
전기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면서 소비자의 실생활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된다. 자신이 사용하고 남는 잉여전력을 다시 전력망에 팔거나, 구입 당시 가격보다 현재 가격이 더 비싸다면 자신의 소비를 연기하고 구입해놓은 전기를 판매하여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도 있다. 이러한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 제고 외에도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을 확산할 수 있다는 의미가 크다. -p.188

미래를 책임질 에너지산업의 현주소를 읽는다
“에너지에 대한 프레임을 바꿔라!”

석유시대 이후의 에너지산업 인사이트
산업혁명 이후 인류생활과 함께 굴곡과 변천을 겪어온 석유시대가 서서히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파괴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규제되고, 단순히 에너지를 아껴 화석연료를 적게 쓰자는 주장은 이미 실효성을 잃었다. 대체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며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 인류 앞에 던져진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이 책 『에너지 패러다임의 미래』는 원자력, 태양광, 풍력 등 신에너지자원의 현실과 한계를 점검하고, 스마트그리드, 탄소제거기술, 수소연료 등 신기술의 발전현황과 사용전망을 꼼꼼히 짚어가며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독자는 에너지산업별 발전방향을 예상하고 기업의 미래를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기술개발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키워드 여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 원자력발전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주연료인 우라늄의 매장량이 풍부하지만, 안정성에 대한 문제는 여전하다.
■ 태양광에너지
태양에너지는 무한정이며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양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만, 문제는 낮은 발전효율이다.
■ 풍력발전
오지에서도 개발할 수 있어 국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풍력발전의 미래는 대형화와 경량화, 집합화, 그리고 해상풍력이다.
■ 스마트그리드
전력 분야에 IT기술을 접목하여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한다. 유연함이 특징이며, 에너지 사용효율을 극대화한다.
■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CCS)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로 이산화탄소의 회수ㆍ수송ㆍ저장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 중이지만, 여전히 낮은 경제성이 문제되고 있다.
■ 수소에너지
석유를 대체하는 수송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분야지만, 수소를 어떻게 생산할지가 문제다. 보다 환경친화적인 방법이 고려되어야 한다.

기후변화와 석유위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의 정치불안으로 유가가 다시 출렁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훌쩍 넘어버린 것은 한시적인 현상은 아니다. 리비아의 경우 세계 석유생산량에 차지하는 비중이 2퍼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중동의 다른 산유국으로 정치적 불안이 번지면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2008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에 이르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우리나라에서는 승용차 요일제, 공공기관의 냉난방 규제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이 시행되었다. 2009년 12월에는 코펜하겐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고, 이때 언론은 인류의 위기를 경고하면서 지구온난화에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에너지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에서 일하던 저자들에게 있어, 환경친화적이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에 대한 요구는 직간접적으로 끊이지 않고 제기되어온 숙제였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1ㆍ2차 석유위기를 거치면서 에너지의 중요성을 국가적인 과제로 인식했다. 석유비축기지의 건설, 원유도입선 다변화, 해외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 에너지 절약정책의 강화 등 수많은 정책을 도입하고 예산을 투입했다. 40년이 지난 지금 에너지를 사용하는 데 많은 편리함이 늘어났고 효율성이 증대되었으나, 기후변화나 석유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는 그동안의 정책의지가 허약하거나 충분한 예산이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에너지정책은 중장기적으로 하는 과제가 대부분인데, 아직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석탄이 목재를 대체하는 데 100년이 소요되었으며, 석유의 사용이 석탄보다 많아지는 데에도 100년 이상 소요되었다. 우리의 의식구조나 생활습관 또한 마찬가지다. 에너지가격이 급등하면 사람들은 기름값 폭등이라며 불만을 제기하지만, 정작 소비행태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의식구조나 생활습관이 변하기 위해서는 세대를 뛰어넘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이 흘러야 에너지 사용의 패턴이 변화하고 정착되기 때문에 에너지 관련 정책이 제대로 된 효과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역시 매우 긴 시간이 요구된다.

불편한 진실, 기후변화! 우리에겐 더 이상 물러설 시간이 없다
화석연료 고갈이나 지구온난화는 먼 장래의 일이 아니며 우리가 지금 당면하고 있는 현상이다. 위기가 다가올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석유생산 정점이 지나 곧 석유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은 이미 늦었으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각국이 즉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석유위기,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려면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해 에너지에 대한 인식, 에너지를 사용하는 생활, 산업구조 등 사회의 가치와 국조의 변화가 요구된다. 근본적인 대응, 즉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감안하면 이 같은 경고에 대한 변화는 지금 시작되어야 한다.

추천의 글
이 책은 석유위기와 기후변화 등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시점에서 대응해야 할 여섯 가지 핵심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 확보가 치열해진 경쟁시대에 저자들이 현장에서 몸소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담아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강주명 _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당연히 주어진 것으로만 생각하면 반드시 위기에 직면한다는 것이 역사의 냉엄한 교훈이다. 에너지가 바로 그렇다. 환경변화를 빨리 알아채고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에 나서야 하는 것은 진화의 법칙이 말해주는 가장 핵심적인 생존전략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지만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져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처럼, 이 책은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지혜를 담고 있다. 안현실 _ 한국경제신문 논설전문위원, 경영과학박사

“인류의 미래는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의 구축과 대체에너지 기술의 개발에 달려 있다”고 피력하는 저자들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그리고 그 대안까지 깔끔하고 실증적인 필체로 기술하고 있는 이 책은 인류의 미래에 관심 있는 다양한 독자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유상희 _ 포스코경영연구소 미래성장연구센터장
저자 김남규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대기업의 환경친화적 공급망관리가 중소기업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자원, 환경 분야의 정책수립 업무를 수행하며 산업환경과 및 자원정책과에서 에너지자원과 산업환경에 관련된 정책 실무를 담당했다. 지금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상무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환경경영론(공저)』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SCEM’s impacts on environmental activities of SMEs〉등이 있다.
1장 석유시대의 종말
요동치는 국제유가 | 우울한 미래

2장 불편한 진실, 기후변화
‘기후변화 대참사’ IPCC 묵시록 | 기후변화에 대한 인류의 대응-목표는 2°C

3장 우리의 선택-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
에너지 사용의 미래 | 우리의 대응-시간이 없다 | 에너지 기술혁명으로 전환 동력을 찾다

4장 원자력, 현실적 대안인가?
원자력 르네상스 | 원자력에너지의 과제 | 차세대 원자력 기술

5장 태양에너지, 에너지의 미래인가?
무한정인 태양에너지 | 태양광발전의 과제 | 태양광에너지의 미래

6장 환경친화적인 풍력에너지
환경친화적인 풍력에너지 |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풍력시장 | 미래 풍력 기술

7장 효율적 에너지 사용 : 스마트그리드
똑똑한 에너지 : 스마트그리드 | 스마트그리드의 구성 | 스마트그리드의 미래

8장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CCS의 중요성 | CCS의 기술적 구성 | 탄소 포집 기술의 적용과 전망

9장 미래 수송에너지 : 수소
수소에너지 혁명 | 수소에너지 시스템 | 수소의 이용